통인시장은 서울 종로구 통인동에 위치한 시장으로
일제강점기인 1941년 인근의 일본인들을 위하여 조성된 공설시장을 모태로 하며,
6·25전쟁 이후 서촌(西村;경복궁 서쪽 마을) 지역에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옛 공설시장 주변으로 노점과 상점이 들어서면서 시장의 형태를 갖추었다.
2005년 '재래시장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인정시장(認定市場)으로 등록된 뒤 현대화 시설을 갖추었고,
2010년 서울시와 종로구가 주관하는 '서울형 문화시장'으로 선정되었다.
2012년 1월부터 '도시락카페 통(通)'을 시작하며 여러 방송에도 소개되고
최근에는 젊은 층들의 이색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시장에서 판매하는 엽전을 구매해 “내맘대로 도시락”을 구성할 수 있는데
이 엽전은 고객만족 센터 2층에서 1개당 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엽전은 오후 4시까지만 판매한다.)
여기서 구입한 엽전으로는 제공받은 도시락 통을 들고
시장 내 “도시락 카페 가맹점”에서 각종 반찬과 먹거리를 담아
시장 출입구에 마련된 “도시락 카페”에서 도시락을 먹을 수 있다.
만약 음식을 데워야 한다면 카페에 설치된 전자레인지를 이용할 수 있다.
도시락카페 이용 시간은 매주 화~일요일(셋째주 일요일 제외)
오전 11시에서 오후 5시까지이다.
▶ 원조정할머니기름떡볶이
감히, 통인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맛집을 꼽자면 할머니정기름떡볶이집이다.
기름떡볶이는 가마솥 뚜껑에 양념한 떡을 노릇하게 볶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종류는 기름과 간장을 혼합한 양념을 바르고 구운 흰 떡볶이와
고춧가루 양념을 바르고 볶은 빨간 떡볶이 두 종류가 있다.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음식이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 효자동 닭꼬치
떠오르는 통인시장 맛집으로는 효자동닭꼬치가 있다.
30센치가 넘는 길이에 다양한 토핑으로 개개인의 취향을 맞출 수 있다.
여러 방송에 소개되며, 요즘은 길게 늘어선 줄을 흔히 볼 수 있다.
▶ 손맛김밥
1980년에 처음 문을 연 손맛김밥은
오랜 시간 속에서 통인시장의 명물 중에서도 명물로 자리 잡았다.
일본에서도 손맛김밥은 꽤 유명하고, 코로나가 없던 시절에는
하루 1000명이 넘을 때가 많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