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이 뜨는 날은 음력 15일이라는 것을 모두 알고 계시죠?
이처럼 달을 보며 날짜를 알기는 쉬웠으나, 계절을 알기에는 부족했습니다.
농경사회였던 과거에는 계절의 변화를 파악하는 것이 지금보다 더 중요했을 겁니다.
그래서 태음력을 보완하여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계절까지 구분할 수 있는 태양력을 개발하고 함께 이용했습니다.
다시 말해 태양을 중심으로 지구가 1바퀴 공전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1년이며, 이것을 24개의 절기로 나눈 것을
24절기라고 합니다. (TMI : 시속 106,000km 의 속도로 이동한다고 합니다)
1년을 4계절로 나누면 봄 ㆍ여름 ㆍ가을 ㆍ겨울이 됩니다.
여름일 때 지구의 공전 위치는 자전축이 태양쪽으로 기울고,
반대로 겨울일 때는 태양 반대쪽으로 기웁니다.
그럼 여기서 퀴즈~~
봄일때 지구의 위치는 가와 나 중 어디일까요?
네! 정답은 "가" 입니다.
화살표처럼 지구는 태양의 주위를 시계 반대방향으로 공전하기 때문에 여름 전인 "가"가 봄이 맞습니다.
이제 겨울의 초입을 넘어 깊어지는 겨울의 길목에 있는 지금의 지구 위치는 어디일까 문득 궁금해집니다.
24절기 중 오늘은 소한인데요! 소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잠깐! 질문이요
Q. 1년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4 계절로 나뉘니까 24절기는 각 계절마다 6개의 절기로 이루어졌나요?
A. 네 맞습니다! 아래 표처럼 나누어 진답니다~
겨울의 6개 절기 중 다섯 번째 절기이자, 24절기 중 스물 세번째 절기인 "소한"이 바로 오늘입니다.
소한은 양력 1월5일 경으로, 음력으로는 12월에 해당됩니다.
이때 태양 황경은 285도라고 합니다. (황경: 황도면을 따라 측정하는 경도= 황경)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소한의 뜻은 작은 추위라는 뜻으로, 고대 중국 사람들은 소한~대한까지 15일간을 5일씩 끊어서 3후(초후, 중후, 말후) 로 나눴고,
초후에는 기러기가 북으로 날아가고, 중후에는 까치가 집을 짓기 시작하고, 말후는 꿩이 운다고 기술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중국 황하 유역을 기준으로 한 것이므로 우리나라와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절기의 이름으로 보면 소한 다음의 대한이 가장 추워야하나, 우리나라의 경우 소한 무렵이 가장! 춥습니다.=한파
그래서 "대한이 소한의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라는 속담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일년 중 가장 추운 시기가 양력 1월15일 무렵이라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그만큼 소한의 추위는 맵습니다.
2022년 소한은 2022년 1월 5일 수요일이며, 2022년 대한은 1월 20일 목요일입니다.
(올해에는 소한과 대한의 추위를 느껴보고 비교해봐야겠습니다!)
여름이 지나면 겨울이 오듯이, 소한이 지나면 대한이 오고 대한이 지나면 봄의 길목인 입춘이 오듯이
오늘날 소한의 추위를 이겨내면 어느덧 입춘이 금방 다가올 듯 합니다.
자연의 절기가 지나가듯이 코로나도 어서 지나가고 일상의 평범함이 다가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시 매서운 추움이 다가온다고 해도 부디 큰 피해 없이 지나가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